법정관리를 피한 한국지엠이 지난 3월에 이어 4월까지 두 달 연속 내수시장 꼴찌를 기록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지엠은 4월 내수 시장에서 전년대비 무려 54.2% 감소한 5378대밖에 판매하지 못했다. 이는 지난 3월 6272대보다도 14.3% 감소한 수치다.
주력제품 모두 전년 대비 모두 감소했다. 스파크는 2208대로 전년 3701대 대비 40.3%나 감소했다. 크루즈, 임팔라 역시 각각 전년 대비 62.6%, 71% 줄었다.
특히 말리부의 연속 감소세가 큰 영향을 미쳤다. 말리부는 4월 576대로 전년 대비 79.8%, 전월 대비 36.6% 감소했다.
RV부문도 판매 부진을 면치 못했다. 캡티바는 138대, 올란도 242대, 트랙스 479대로 전년 대비 각각 43.2% 65.9% 64.4%로 감소했다.
4위는 6903대로 르노삼성이 차지했다. 하지만 전월 대비 7800대보다 11.5% 감소했다.
SM6와 QM6 판매량이 부진에 원인이됐다.
SM6는 지난 4월 2262대 판매되며 3월 2767대보다 18.3%, 전년 대비 42.7% 줄었다. QM6도 지난 3월 2254대에서 1937대로 14.1% 감소했다.
르노삼성은 상품성 강화한 2019년형 QM6를 출시하며 반등을 노린다.
3위는 지난 3월에 이어 쌍용차가 등극했다. 쌍용차의 3위 등극에는 렉스턴 스포츠와 티볼리가 주요 역할을 했다.
티볼리는 4월 3341대가 판매되며 쌍용차에서 가장 많이 팔렸다. 렉스턴 스포츠는 2949대가 판매되며 2위를 기록했다.
이훈 기자 hoo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