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자유한국당(한국당) 대표가 자신을 비판하는 피켓을 든 시민을 가리켜 '빨갱이'라고 표현한 것에 수습하고 나섰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홍 대표는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열린 원외당협위원장 만찬 자리에서 '빨갱이' 발언 취지를 설명하며 논란 확산을 차단하려 했다.
그는 "경남도지사 시절 진주의료원 폐업과 무상급식 문제로 걸핏하면 좌파들이 시위했다. 오늘도 회의장 앞에서 누군가 시위하길래 '창원에서 도지사 할 때도 저랬다. 창원에는 빨갱이가 좀 있지'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경상도에선 반대만 하는 사람을 두고 우리끼리 농담으로 '빨갱이 같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이훈 기자 hoo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