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년간의 꾸준한 관심 덕분에 핀에어가 놀라운 성장을 할 수 있었다.”

김동환 핀에어 한국지사장은 9일 서울-헬싱키 취항 10주년을 기념하는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평가했다.

2008년 6월 2일 서울에 처음 취항한 핀에어는 주 4회 운항하며 한국인 승무원 12명으로 시작했디.

핀에어 코리아는 한국 시장의 잠재력과 수요에 대한 확신으로 보다 발전할 수 있는 전략과 방안을 수시로 모색하고 있다.

이후 서울-헬싱키 구간 주 7회 운항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국인 승무원도 32명으로 늘어났다. 이에  10년간 매출은 4.5배, 좌석가용률은 2.2배로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한국 고객의 특성과 성향의 면밀한 분석과 그에 맞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실례로 한국어 엔터테인먼트 시스템과 헬싱키 공항 내 한국어 표지판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서울에서 출발하는 모든 비행기에 최대 4명의 한국인 승무원을 탑스시켜 한국인 승객들이 보다 편안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돋고 있다.

이밖에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김차, 고추장을 포함한 한식 기내식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남성렬 셰프와 파트너십을 맺고 인천-헬싱키 항공편 비즈니스 탑승객에게 남성렬 셰프가 개발한 기내식을 제공한다.

새로운 기내식은 한식과 북유럽 감성을 더해 에피타이저로는 한우를 곁들인 겨자소스 편채, 메인 메뉴로는 농어 전에 제철 나물 장아찌와 부추 페스토를 곁들여 먹는 요리다.

김 지사장은 "앞으로 부산-헬싱키 취항과 인천-헬싱키 증편을 목표로 지속 가능한 한국형 맞춤 서비스를 개발하고 적용하려고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훈 기자 hoo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