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10일 "대한항공 2세들과 대한항공 사장의 부인, 그 사람들은 대한항공 직원들을 정당한 고용관계로 보는 것이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봉건, 노예 시대에 자신의 하인을 부리듯, 마음에 들지 않으면 욕하고 때리고 자를 수 있는 존재로 여겨왔던 것"이라며 "박창진 사무장이 내일 다시 현장으로 복귀한다고 해도 제2, 제3의 땅콩 회항이 있을 수 있고 제2, 제3의 물컵 갑질이 있을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대표는 "첫 번째 갑질과의 전쟁으은 대한항공의 재벌범죄일가가 직원들에게 무슨 짓을 했는지 낱낱이 드러내는 청문회를 여는 것"이라며 "단지 직원들에게 가한 폭력만 문제되는 것이 아니다. 이들은 불법 밀수꾼이었다. 이 밀수 범죄, 횡령 범죄가 어떤 수준에서 벌어지고 있는지 낱낱이 드러내야 한다"고 밝혔다.
이훈 기자 hoo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