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文정부 취임 1주년…못한 것 많다"

나경원 "文정부 취임 1주년…못한 것 많다"

기사승인 2018-05-11 13:39:32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은 11일 문재인 정부 출범 1주년을 평가하며 “국민 전체보다 본인 지지자들을 위한 정치를 했다”고 혹평했다. 

나 의원은 이날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문재인 정부에서) 못한 것이 많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남북정상회담장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이끌어낸 것은 평가해 줄 부분이 있지만 갈등과 대립의 정치, 적폐청산, 개헌, 교육, 경제 부분의 아쉬움이 많다”고 지적했다.

나 의원은 “대한민국 정치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보수·진보 양당의 균형 잡힌 발전이 필요한데, 야당을 국정 파트너라기보다 적대시 하는 대상으로 생각한다고 느껴진다”며 “그러한 부분은 아주 큰 잘못”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앞으로는 문재인 대통령과 여당의 ‘형님같은 자세’ 전환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나 의원은 ‘한반도 비핵화’ 문제를 비롯한 남북관계 개선과 관련해 “저희가 정말 조심스럽게 다뤄야 한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평화 프로세스와 비핵화 프로세스가 균형을 맞춰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완전한 비핵화가 될 수 있도록 끝까지 우리가 분위기를 만들어 가야 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11월 선거를 위한 성공 퍼포먼스가 돼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민수미 기자 min@kukinews.com
민수미 기자
min@kukinews.com
민수미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