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을 책임지게 될 구광모 상무는 LG의 인사원칙과 전통에 따라 경영 역량을 쌓아왔다.
2006년 LG전자 재경부문으로 입사한 구 상무는 미국 뉴저지 법인, HE(홈엔터테인먼트)사업본부 선행상품 기획팀, HA(홈어플라이언스)사업본부 창원사업장을 거치며 제조와 판매현장, 국내외 및 지방 현장 등을 경험했다.
특히 올해에는 승진없이 LG전자의 신성장사업 중 하나인 B2B사업본부 ID(Information Display) 사업부장을 맡았다.
구 상무는 일하는 방식이나 스타일은 고객과 시장 등 사업의 본질을 이해하려 노력하고 선제적으로 시장을 만들고 앞서가기 위한 전략을 고민하는 데 힘을 쏟으며 철저한 실행을 중시하는 편인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 관계자는 "평소 함께 일하는 동료들을 존중하고 야구 관람도 같이 즐기는 등 소탈하게 지낸다"면서 "일에 있어서는 실행을 깊이 챙기고 실무진이 미처 생각하지 못한 것까지 짚어낸다"고 평가했다.
이훈 기자 hoo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