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 국립해양박물관 일원에서 ‘제11회 부산항축제’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부산항을 널리 알리기 위한 ‘부산항축제’는 부산시, 부산지방해양수산청, 부산항만공사가 공동 주최하고 부산문화관광축제조직위원회가 주관한다.
개막식은 25일 오후 7시부터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에서 개최되며 개막 주제공연, 부산항 불꽃쇼, 부산항 비어가르텐 등으로 구성된다.
컨테이너와 미디어파사드를 활용한 개막 주제공연에는 비와이, 최백호, 김연자, GETZ밴드 등이 출연하며, 부산항의 야경을 보며 수제맥주와 푸드트럭을 즐길 수 있는 부산항 비어가르텐을 비롯해 사진전, 컨테이너 아트전 등 부산항과 관련된 테마전이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부산항 불꽃쇼는 북항 나대지 내에서 18분간 부산의 밤하늘을 수놓으며 축제의 개막을 알릴 예정이다.
부대행사로는 배를 타고 부산항을 직접 체험하는 ‘부산항투어’, 가족과 함께 요트·모터보트·카약 등을 즐기는 ‘해양레저체험’을, ‘대형함정 공개행사’ 등이 준비된다.
부산 해양클러스터 내 기관들이 만드는 교육·체험프로그램 미션으로 구성되는 ‘부산항 스탬프투어’의 경우 올해는 퀴즈와 다양한 미션을 확대 진행하며 최근 이전한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이 신규 참여한다.
또한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낭만 가득 海 콘서트’는 부산항의 경치를 바라보며 음악을 즐길 수 있는 피크닉형 콘서트로 아미르공원 잔디밭에서 열린다. 가수 치즈, 유승우 등이 출연하고 매직쇼, 버블쇼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오는 26~27일 국립해양박물관 일대에서는 ‘페달보트 및 모형배 만들기 체험’, ‘바다사랑 글짓기·그림그리기 대회’, ‘바다사랑 한마음 걷기대회’, ‘119 안전체험 및 소방정 오색살수 시연’, ‘해녀문화체험’, ‘해양강연회’ 등이 진행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제11회 부산항축제를 통해 부산항이 기존의 산업항 이미지에서 시민친화적인 문화공간으로의 인식 변화를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작년보다 더욱 풍성한 부산항축제의 모습을 직접 보고 즐겨 달라”고 말했다.
김정우 기자 taj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