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행사 취재를 위한 남측 기자단 명단을 접수했다.
통일부는 23일 기자들에게 “정부는 오늘 판문점 개시 통화 시 북측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현장을 방문해 취재할 우리 측 2개 언론사(MBC, 뉴스1) 기자의 명단을 북측에 통보했다”며 “북측은 이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북측을 방문을 기자단에 대한 방북 승인 및 수송지원 등 필요 조치를 조속히 취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통일부는 전날 판문점 연락채널을 통해 남측 취재단 명단을 재통지하려고 했지만 북한이 접수를 거부했다.
한국을 제외한 미국, 중국, 영국, 러시아 취재진은 22일 고려항공 전세기를 통해 방북했다.
민수미 기자 mi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