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근(사진) 자유한국당 경남 사천시장 후보는 7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국 항공대학인 UND(University of North Dakota) 아시아캠퍼스 유치 공약을 발표했다.
송 후보는 “UND 아시아캠퍼스를 사천에 유치하기 위한 준비가 진행되고 있다”며 “유치에 성공하면 국내.외 유학생 흡수효과와 사천공항 활성화 기여, 지방교육경쟁력 확보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UND는 미국 노스다코타주에 위치한 주립대학으로 학생수 3만4000명에 800명의 교수진을 갖췄으며, 항공대학 순위 1위를 9년 연속 차지한 항공대학교다.
송 후보는 “사천에 유치할 아시아캠퍼스는 4개 학과에 학생수 1600명, 교직원 250명 수준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는 2020년 3월 송포첨단산업단지에 UND 아시아캠퍼스를 착공해 2021년 개교할 예정이며 2022년 2월까지 실습을 위한 활주로도 완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송 후보는 “지난달 UND 본교로부터 최종 의사를 확인하고 오늘 사천에서 협약식과 공식 발표를 하려고 했지만, 미국 쪽 일정상 선거 이후로 연기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부산시는 UND 아시아캠퍼스 유치를 위해 지난해 6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지만, 강서구 일대 신공항 확장 계획으로 인해 부지 확보에 실패하고 김해공항의 활주로 사용 불가 결정으로 유치가 무산됐다.
사천=이영호 기자 hoh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