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최근 독일 정부가 결함시정(리콜) 명령 조치한 벤츠와 아우디 유로6(유럽연합이 디젤 차량을 상대로 적용하는 배기가스 규제 단계) 경유차를 대상으로 조사에 착수했다고 15일 밝혔다.
환경부에 따르면 아우디 차종은 경유차 질소산화물 저감 장치인 '선택적환원촉매(SCR)의 요소수 분사'와 관련, 몇몇 주행 조건에서 요소수 분사를 제어하는 소프트웨어를 탑재한 것으로 파악됐다.
벤츠는 SCR의 촉매 역할을 하는 요소수 제어와 관련된 것으로 추정된다.
국내에는 A6 40 TDI 콰트로, A6 50 TDI 콰트로, A7 50 TDI 콰트로 등 3개 차종이 6600여 대가 판매된 것으로 확인됐다. 비토와 동일한 엔진이 적용된 C200d 차종과 C220d 및 GLC220d 차종 등 2만8000여 대가 판매됐다.
환경부는 평택항에 보관 중인 신차 중 차종별 1대의 차량을 임의 선정해 국립환경과학원 교통환경연구소로 입고할 예정이다.
이훈 기자 hoo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