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춘 인천시장 당선인의 인천시장 인수위가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박남춘 당선인은 18일 인천대공원 동문광장에서 지역 언론인과 간담회를 갖고 인수위원회인 ‘새로운 인천, 준비위원회’ 구성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신동근 국회의원과 정세일 인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지속가능분과위원장이 공동 인수위원장을 맡았다. 또 행정/민관 협치위원회, 재정/예산위원회, 공약과제위원회 등 3개 위원회가 꾸려진다.

행정/민관협치위원장에는 박찬대 국회의원, 재정/예산위원장에는 유동수 국회의원, 공약과제위원장에는 맹성규 국회의원 당선인이 각각 이름을 올렸다.

박남춘 당선인 비서실장은 허종식 인천 남구갑 당협위원장이 맡았다.

박 당선인은 “인수기간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만큼, 당장 임기가 시작되는 다음달 1일부터 적용할 주요 민관 협치 매뉴얼이나 위원회 구성 등 업무 프로세스 정비와 시급한 현안 대응부터 준비하는 것이 이번 인수위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이어 “부서별로 구체적인 공약이행 과제를 보완한 업무보고는 취임 이후에 시작할 계획”이라며 “이번 인수위는 실무적 인수인계를 중심으로 운영하되 시민사회와의 소통에도 무게를 둘 것”이라고 말했다.

박 당선인은 “시장의 권한을 시민에게 이양하고 시민과 소통하는 시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이현준 기자 chungsongha@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