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논란이 된 제주도 예멘 난민 문제와 관련해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인권센터가 정부의 대책을 촉구하는 성명을 냈다.
NCCK 인권센터는 22일 성명을 통해 “난민에 대한 혐오를 일삼는 이들은 특히 안전문제와 난민들을 연결지어 마치 저들이 범죄를 일으키는 잠재적 테러리스트인 양 호도하고 있다”며 “법무부는 난민에 대한 잘못된 정보를 유포하고 범죄자로 매도하는 것을 막기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부에 “인도적 차원에서 지원하는 수준에 머무를 것이 아니라 난민들의 인권이 제대로 보장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제주도 내 예멘 난민 상황을 정확히 파악할 필요성을 제기했다.
한편, 최근 제주도에 예멘 난민들이 대거 입국한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20일 배우 정우성이 세계 난민의 날을 맞아 난민에 대한 이해를 구하는 글을 SNS에 게시했고 웹툰 작가 윤서인이 이를 비난하고 나서면서 인터넷 이용자 간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김정우 기자 taj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