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사고 책임을 미루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 여객기와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26일 김포공항 주기장에서 부딪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대한항공은 "가만히 서 있는 대한항공기를 이동 중인 아시아나기가 충돌했다"는 입장이다.
반면 아시아나항공은 "양사 항공기 모두 토잉카에 실려 있는 상황에서 대기 중이었다는 사실보다는 정확한 위치에 정차했는지가 중요하다"며 "아시아나기는 관제지시에 따라 표시된 센터라인으로 정상 이동 중이었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 조사를 통해 정확한 사고 원인이 밝혀질 전망이다.
이훈 기자 hoo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