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호 회장, 검찰 출석… "검찰에서 모든 걸 말씀 드리겠다"

조양호 회장, 검찰 출석… "검찰에서 모든 걸 말씀 드리겠다"

회장 사퇴 질문엔 '묵묵부답'

기사승인 2018-06-28 09:39:21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28일 검찰에 출석했다. 조 회장은 수백억원대 상속세 탈루 등 비리 의혹을 받고 있다.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는 이날 조 회장에게 조세포탈과 횡령·배임 혐의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앞서 검찰은 지난 25일 조 회장 동생 조남호 한진중공업 회장과 조정호 메리츠금융지주 회장을 불러 조사했다. 26일에는 조수호 전 한진해운 회장의 부인 최은영 유수홀딩스 회장에게 상속세 누락 경위를 캐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조 회장 남매가 납부하지 않은 상속세는 500억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포토라인에 선 조 회장은  "검찰에서 모든 걸 말씀 드리겠다"먀 "조사에 성실히 응하겠다"고 말했다.

회장직을 물러날 생각이냐라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았다.

이훈 기자 ho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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