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웹이 제공하는 게임트릭스 PC방 게임 사용시간 순위에서 32주째 정상을 지켜온 ‘배틀그라운드(펍지‧카카오)’의 점유율 하락과 최근 반등한 ‘메이플스토리(넥슨)’ 등 상위 5개작이 위치 변동 조짐을 보이고 있다.
2일 배틀그라운드의 점유율은 27.84%로 2위 ‘리그 오브 레전드(라이엇)’의 26.74%와 1.1%포인트 격차를 유지하고 있다. 최근 2개월 새 약 10%포인트 점유율이 크게 줄었고 리그 오브 레전드는 24~27%대를 유지, 상대적으로 변동 폭이 작다는 점에서 순위 역전마저 가능한 모양새다.
3위 ‘오버워치(블리자드)’는 최근 ‘추천’ 등 기능 추가, ‘시메트라’ 영웅 리메이크, ‘경쟁전’ 모드 시즌 11 개시 등 업데이트를 진행했음에도 점유율은 7.43%로 크게 높아지지 않았다. 지난달 말 6%대 점유율로 떨어지며 넥슨의 메이플스토리와 ‘피파온라인4’에 잠시 밀려나기도 했지만 순위는 회복했다.
4~5위인 메이플스토리와 피파온라인4는 각각 6.97%, 5.99% 점유율을 기록했다. 메이플스토리는 최근 ‘영웅집결’ 업데이트 후, 피파온라인4는 러시아 월드컵 개막 이후 상승분이 유지되고 있다. 3위와 점유율 격차는 적지만 이 효과가 떨어질 경우 다시 하락할 가능성도 있다.
7~8위는 2%대 점유율로 ‘스타크래프트(블리자드)’, ‘서든어택(넥슨)’이 차지했고 1%대 점유율을 기록한 ‘리니지(NC)’와 ‘디아블로3(블리자드)’가 9~10위다.
10위권 밖에서는 리니지, 디아블로3에 밀려 ‘블레이드 & 소울(NC)’이 11위로 하락했고 ‘한게임 로우바둑이(NHN)’, ‘천애명월도(넥슨)’이 각 2순위씩 상승해 13~14위에 위치했다.
한편, 미디어웹은 전국 약 1만개 PC방 모집단에서 한국콘텐츠진흥원의 ‘대한민국 게임백서’ 지역별 비율에 따라 약 4000개 표본 PC방을 선정해 게임트릭스 순위를 집계한다.
김정우 기자 taj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