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아티아 월드컵 대표팀, 코카콜라 아닌 음료 마셔 벌금

크로아티아 월드컵 대표팀, 코카콜라 아닌 음료 마셔 벌금

기사승인 2018-07-06 10:46:12

러시아 월드컵에서 공식 스폰서 제품이 아닌 음료를 마신 크로아티아 대표팀이 7만스위스프랑(약 7900만원)의 벌금을 맞았다.

6일 국제축구연맹(FIFA)은 “크로아티아 대표팀은 지난 2일 니즈니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덴마크와 16강전에서 FIFA와 계약 맺지 않은 음료 제품을 노출했다. 이는 명백한 앰부시(mbush·매복) 마케팅”이라며 벌금을 부과한다고 밝혔다.

앰부시 마케팅은 공식 후원사가 아닌 업체들이 간접적으로 자사 제품 등을 노출하는 광고‧판촉 행위를 뜻하며 FIFA는 이를 금지하고 있다.

FIFA는 코카콜라와 월드컵 음료 부문 정식 스폰서 계약을 맺었으며 코카콜라는 월드컵 기간 경기장에서 마케팅 활동을 펼칠 수 있는 독점 권리를 가진다.

FIFA는 크로아티아 골키퍼 다니옐 수바시치에게도 별도 경고를 내렸다.

해당 경기 승부차기에서 3개 슈팅을 막은 그는 유니폼을 벗고 10년 전 숨진 흐르비제 세스티크의 사진이 인쇄된 티셔츠를 보이며 세리머니를 펼쳤다.

FIFA에 따르면 선수들은 유니폼 또는 장비를 통해 개인적인 메시지를 표현할 수 없다.

김정우 기자 taj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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