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대로 양 팀 모두 상대의 공격력을 인정했다. 수비적인 전술로 득점을 노리던 프랑스와 벨기에의 승부는 1골로 갈렸다.
프랑스는 11일(한국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4강전에서 벨기에를 1-0으로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
이로써 프랑스는 2006년 독일월드컵 이후 12년 만에 결승에 진출했다. 우승에 도전하는 건 20년 만이다. 반면 벨기에는 사상 첫 결승 진출을 노렸지만 프랑스의 큰 벽에 막혀 무산됐다. 다만 3-4위전에서 이길 경우 기존 최고 기록인 월드컵 4위를 넘어선다.
결승골은 후반 6분 나왔다. 그리즈만이 올린 크로스를 움티티가 앞쪽에서 잘라 들어와 정확한 헤더 슛으로 연결, 골망을 흔들었다.
동점골을 넣기 위한 벨기에의 노력이 이어졌지만 결과로 이어지진 않았다. 경기는 프랑스의 승리로 끝났다.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