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올스타전 첫 출전을 앞두고 홈런 더비에 출전하지 않는다.
MLB 사무국은 12일 올스타 홈런 더비 출전 타자 8명을 발표했다.
출전 타자는 헤수스 아길라(밀워키 브루어스), 브라이스 하퍼(워싱턴 내셔널스), 리스 호스킨스(필라델피아 필리스), 프레디 프리먼(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맥스 먼시(로스앤젤레스 다저스), 하비에르 바에스·카일 슈워버(이상 시카고 컵스), 알렉스 브레그먼(휴스턴 애스트로스) 등이다.
홈런 더비는 오는 18일 올스타전을 하루 앞두고 같은 장소인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다.
최근 48경기 연속 출루 기록을 기록 중인 추신수는 전반기 홈런 17개를 쳐 MLB 사무국으로부터 홈런 더비 출전 제안을 받았지만 완곡히 사양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홈런 더비 출전 선수 중 프리먼과 호스킨스는 홈런 수가 각각 16개, 14개로 추신수보다 적다. 슈워버는 17개로 같고 바에스는 18개로 1개 많다.
홈런 28개로 MLB 전체 홈런 1위인 J.D. 마르티네스(보스턴 레드삭스)를 비롯해 호세 라미레스(클리블랜드 인디언스·27개), 에런 저지(뉴욕 양키스·25개), 마이크 트라우트(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25개) 등도 홈런 더비에 출전하지 않는다.
한편, 오른쪽 허벅지 통증을 겪고 있는 추신수는 하루씩 걸러 휴식을 취하고 있다. 최근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3연전에서도 2차전에만 선발출전하고 10일과 11일 두 경기는 쉬었다.
김정우 기자 taj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