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한참 앞서가던 전북이 2위 수원을 원정길에서 완파하며 격차를 더욱 벌렸다.
전북은 1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1(클래식) 2018 17라운드에서 수원을 3-0으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전북은 승점 41점 고지에 오르며 단독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같은 시간 경남이 인천을 3-0으로 완파하며 수원을 1점 차로 제친 2위에 올랐다. 다음날 제주가 무승부만 거둬도 수원은 4위로 떨어진다. 1위 전북과는 세 팀 모두 승점 10점 이상 차이가 난다.
스플릿까지 절반 정도 일정이 진행된 상황에서 전북은 보다 여유롭게 리그 운영을 할 수 있게 됐다. 당초 시즌 전 목표로 삼았던 리그와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를 모두 노려볼 수 있는 상황이다.
최강희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부상자를 최소화하고 체력 소모를 줄이면 목표한대로 2대회 우승을 이뤄낼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했다.
수원 |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