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터뷰] 이을용 감독 “원톱 공격수 오면 빌드업 나아질 것”

[현장인터뷰] 이을용 감독 “원톱 공격수 오면 빌드업 나아질 것”

기사승인 2018-07-15 21:18:31

“홈에서 비겼다. 나름대로 생각한대로 갔는데 실점을 어이없게 했다. 지고 있는 상황에서 따라간 것은 선수들이 열심히 한 결과인 것 같다. 후반은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많이 지쳤다. 다음 경기가 홈이다. 잘 준비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이을용 감독이 이끄는 FC 서울은 15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1(클래식) 2018 17라운드에서 울산 현대와 1-1로 비겼다. 이로써 서울은 승점 21점으로 8위에 머물렀다.

서울은 3일 뒤 전남과 홈에서 경기를 해야 한다. 이 감독은 “라인업이 바뀔 수 있다”고 밝혔다.

이날 전반 종료 후 교체된 신진호에 대해 “로테이션을 돌리려고 생각을 했다. 신진호가 밸런스나 호흡적인 면에서 안 좋은 부분이 있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한 “부상이 나오며 선수 교체에 에로사항이 있었다. 원래 생각했던 것과 조금 달라진 면이 있다”고 전했다.

또한 이날 측면 공격수와 중앙 미드필더를 소화한 고요한에 대해 “우리 팀에 없어선 안 될 선수다. 어느 포지션에서든 뛸 수 있다. 상황에 따라 미드필더에서 운영이 안 되면 고요한을 투입하면 된다. 사이드백이든 미드필더든 윙 포워드든 자기 몫을 다 한다.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고 칭찬했다.

이날 이적 첫 골을 넣은 윤석영에 대해 “우리팀에 필요한 선수이고, 실력도 분명하다. 몸도 많이 올라왔고 체력적으로도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최근 이적설이 나돈 외국인 공격수 마티치에 대해 “원톱 선수가 오면 확실히 빌드 업에서 좋아질 것 같다. 에반드로나 안델손은 원톱 포지션은 아니다. 골이 들어가야 하는데 힘에 밀린다든지 나와서 볼을 잡으려고 한다든지 해서 게임 운영이 좋지 않을 때가 있었다. 지금보다는 확실히 수월해질 것 같다”고 평가했다.

상암 |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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