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남자축구, 26개국으로 조 추첨 다시한다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26개국으로 조 추첨 다시한다

기사승인 2018-07-16 15:41:42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종목이 조 추첨을 다시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축구회관에서 진행된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 명단 발표 후 협회 관계자는 “조 추첨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두 나라를 빠트리고 했다. 조직위가 향후 다시 조 추첨을 하고, 대회 일정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초유의 사태는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가 참가 신청한 26개국 중 24개국만 아시아축구연맹(AFC)에 전달하면서 발생했다. 문제를 인지한 OCA와 AFC는 기존 조에 2개국을 끼워 넣는 방식을 고민했으나 현실성이 떨어진다고 판단, 결국 26개국을 모두 넣어 다시 조 추첨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로써 이전 조추첨 후 결정된 국가별 일정 등의 대대적인 변화가 불가피하다. 한국의 경우 키르키즈스탄, 말레이시아, 바레인과 한 조에 된 뒤 상대 팀별로 전략을 짜고 있었던 상황에서 이 모두가 원점으로 돌아가는 상황에 놓였다. 다음달 9일 예정된 이라크와의 평가전 또한 취소될 수도 있다.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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