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울 중학교 3학년 학생은 자율형사립고(자사고)·외국어고(외고)·국제고에 지원할 때 희망하는 일반고 2개교에 지원할 수 있게 됐다.
서울시교육청은 18일 자율형사립고·외국어고· 국제고 지원자가 일반고에 이중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2019학년도 고입 전형 기본 계획'을 수정 공고했다. 지난달 28일 '자사고 지원자의 일반고 지원을 허용하라'는 취지의 헌법재판소 결정에 따라 교육부 및 시·도교육청과 공동 협의한 사항을 반영한 것이다.
변경안에 따르면 올해 고입 전형에서 서울 자사고 지원자는 2지망에서 거주지 내 일반고에 지원할 수 있다. 자사고·외고·국제고 지원자가 반드시 일반고에 이중 지원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일반고 지원 학생은 1단계에 일반고 2개, 2단계에 거주지 학군 일반고 2개 등 총 4개의 희망 학교를 적을 수 있다. 만약 이 4개 학교에 배정되지 못할 경우에 3단계에서 거주지와의 거리를 고려해 임의 배정된다.
일반고 배정 합격자 발표일은 올해 12월28일에서 내년 1월9일로 변경됐다. 이는 자사고·외고·국제고 탈락자들의 일반고 배정을 고려해 자사고(전국단위 모집학교 포함) 등의 합격자 발표일(내년 1월4일) 이후로 조정한 것이다.
변경된 고입전형 기본계획 전문은 서울특별시교육청 홈페이지 전자민원-고입자료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민수미 기자 mi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