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가 모바일 MMORPG(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이카루스M’의 출시일을 오는 26일로 확정하고 흥행을 위한 사전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위메이드는 오는 26일 이카루스M의 정식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전날인 22일에는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게릴라 테스트 ‘미들라스 사수작전’을 진행, 게임 안정성과 밸런스, 주요 콘텐츠 최종 점검을 실시했다.
이카루스M은 위메이드의 자체 IP(지식재산권) ‘이카루스’를 기반으로 위메이드이카루스가 개발하고 위메이드서비스가 운영을 맡은 모바일 MMORPG 데뷔작이다.
모바일 MMORPG로는 처음 도입하는 공중 전투와 보스 레이드(공략), 탑승‧비행이 가능한 300여종의 ‘펠로우’ 수집‧활용과 미니게임, 파티원과의 ‘클래스 스킬 연계’ 시스템, 화려한 액션 등을 특징으로 내세운다. PC 온라인 원작의 게임성을 충실히 계승한다는 설명이다.
앞서 2개월여 동안 진행한 이카루스M 사전예약 신청자는 190만을 돌파, 200만을 바라보고 있으며 2회에 걸친 테스트를 통해 서버 안정성 등과 관련된 이용자 피드백을 수렴했다. 한정판 팰로우 등 보상을 제공하는 사전예약 이벤트는 정식 서비스 전까지 진행하며 걸그룹 ‘마마무’와의 공동 프로젝트 음원 마케팅도 선보였다.
지난 13~14일에는 서버 안정성과 밸런스, 주요 콘텐츠 점검을 위해 서버에 부하를 주는 ‘미들라스 침공작전’ 스트레스 테스트를 진행했으며 첫날 서버 다운으로 임시점검을 진행했지만 이틀 차에는 다운 현상 없이 테스트를 종료했다.
미들라스 침공작전 이후 위메이드서비스는 주요 콘텐츠를 집중 점검하고 부족한 부분을 파악해 앞으로의 개선 방향과 서비스 준비에 대한 안내문을 발표했다.
또 전날에는 게임 내 아이템과 운영, 유료화 방침을 공지했다. 이용자들의 노력에 상응하는 게임 내 아이템 획득, 경제 구조를 해치지 않는 밸런스 등을 추진하겠다는 세부 내용을 공개했다. ‘노력한 만큼 보상을 받을 수 있는 공정한 게임’을 골자로 한다.
이외에도 공식 카페 운영진(GM)은 이용자들의 게시물에 대한 즉각적인 답글로 소통하는 모습을 보이는 데 집중했으며 ‘GM크라시아’, ‘GM이클리아’ 등 각자 다른 개성의 운영진으로 이용자와 교감하고자 했다.
한편, 이카루스M은 애초에 넷마블을 통해 퍼블리싱 할 계획이었으나 일정 등에 대한 입장 차이로 위메이드가 자체 서비스하기로 가닥이 잡혔다. 대표작 ‘이카루스’를 잇는 모바일 시장 공략인 만큼 위메이드는 이카루스M의 성공에 적잖은 공을 들이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4월 위메이드 엔터테인먼트의 100% 자회사로 설립된 위메이드서비스가 퍼블리싱을 맡게 됐으며 이번 이카루스M 운영, 마케팅 활동을 통해 향후 계열사의 게임 퍼블리싱을 전담할 역량까지 점검하게 됐다.
이처럼 위메이드는 대표작을 직접 서비스할 뿐 아니라 이를 통해 앞으로의 조직 경쟁력 제고까지 노리는 만큼, 단기적 성과보다 게임 시장에서 온전한 인정을 받고 시장에 안착하는 데 집중할 방침이다.
위메이드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금처럼 적극적인 소통을 바탕으로 이용자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이카루스M이 될 것”이라며 “자사 IP로 출시되는 게임이기 때문에 보다 많은 준비와 노력을 하고 있고 마지막까지 잘 다듬어 MMORPG 본연의 재미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정우 기자 taj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