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 서울은 급하다. 2년 전 리그 우승, 지난해 간신히 상위 스플릿에 올랐는데, 올해는 하위 스플릿으로 추락할 위기다. 경남전에서 반드시 승점 3점을 얻어야 한다.
서울은 28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KEB하나은행 K리그1(클래식) 2018 20라운드에서 경남 FC와 맞붙는다.
서울은 안델손(4골 3도움), 고요한(4골 2도움), 에반드로(3골 2도움), 조영욱(3골 1도움) 등이 고르게 활약하고 있다. 이적생 윤석영도 1골 2도움으로 좋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경기 막판 실점을 내주며 비기거나 진 경기가 많았다. 이번 시즌 8무로 전체 팀 가운데 가장 많이 비겼다. 그야말로 1골만 더 넣었으면 승점을 쌓을 수 있었던 셈이다.
지난 주말 인천 원정전에서 패하며 연승 도전에 실패한 서울은 이번 경남전에서 반전을 노린다. 물론 만만찮은 상대다. 경남은 득점 2위 말컹의 활약에 힘입어 2위에 올라있다. 김종부 감독이 이끄는 경남은 올 시즌 승격팀으로는 믿기지 않는 탄탄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김종부표 4-4-2 전술은 1부 리그에서도 훌륭하게 힘을 발휘하고 있다. 19경기에서 19실점만을 허용하며 전북에 이어 2번째로 좋은 수비를 보여주고 있다. 서울로서는 이 단단한 수비를 뚫지 못하면 승점을 쌓을 수 없다.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