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BL)에서 뛰다 부상을 입고 쉬던 류현진(31·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오는 3일 마이너리그에 등판해 복귀를 준비한다.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지역 매체 오렌지카운티 레지스터의 빌 플렁킷 기자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류현진의 재활 등판 일정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류현진은 오는 3일 구단 산하 상위 싱글A 란초쿠카몽가 퀘이크스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산하 레이크 엘시노어 스톰과의 홈경기에 등판, 3~4이닝을 소화할 예정이다.
그 동안 류현진은 애리조나 소재 구단 훈련 시설에서 재활하며 두 차례 시뮬레이션 게임을 소화했다. 구단 측은 앞으로 최소 네 차례의 재활 등판이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재활 등판 결과에 따라 류현진은 이달 중순 이후 메이저리그에 복귀할 수 있을 전망이다.
앞서 류현진은 지난 5월 3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 선발 등판했다가 2회 말 왼쪽 사타구니 근육 부상을 입었고 이튿날 부상자 명단(DL)에 올랐다.
김정우 기자 taj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