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개월 만에 TJ 딜라쇼와 코디 가브란트가 밴텀급 타이틀 매치를 펼친다.
두 선수는 작년 11월 UFC 217에서 만났고, 딜라쇼가 가브란트를 꺾으며 경기는 끝났다. 이번에도 딜라쇼가 승리할지, 아니면 가브란트가 지난 패배의 복수에 성공할지 팬들의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UFC 227은 오는 5일 오전 7시 15분(한국시간) 스포티비 온(SPOTV ON),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생중계된다. 또한 ‘미스터 퍼펙트’ 강경호가 출전하는 UFC 227의 언더카드는 스포티비(SPOTV)에서 시청할 수 있다.
딜라쇼와 가브란트는 지난해 11월 UFC 217에서 맞붙은 바 있다. 당시에는 딜라쇼가 가브란트를 이기고 챔피언 벨트의 주인공이 됐다. 이제 둘은 9개월 만에 재대결을 치르게 되었다. 딜라쇼에겐 타이틀 1차 방어전, 가브란트에겐 설욕전이다.
딜라쇼와 가브란트는 경기전부터 설전을 펼치며 UFC 227 메인 이벤트의 재미를 더했다. 딜라쇼는 “가브란트는 나와의 재대결 자격이 없다고 생각한다. UFC가 가브란트를 경기에 넣으려 하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말하며 신경전에 나섰고, 이에 가브란트는 “내가 더 나은 파이터다. 재대결을 원한다”고 맞받아쳤다. 심지어 “TJ 딜라쇼가 의심스러운 금지 약물을 썼다”고 말하며 둘의 관계는 더욱 악화됐다.
이외에도 UFC 최다 타이틀 방어기록 보유자인 드미트리우스 존슨과 ‘올림픽 금메달 리스트’ 헨리 세후도의 플라이급 타이틀전도 주목할 매치다. UFC 공식 홈페이지에 올라온 승부예측에 따르면 UFC 팬들 중 91%는 “존슨이 유리하다”고 예상하고 있다. 11번이나 타이틀 방어를 완수할 만큼 실력이 뛰어난 점을 감안하면 당연한 결과다. 하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세후도는 최근 윌슨 헤이즈와 서지오 페티스를 잡으며 기세를 올렸다.
‘미스터 퍼펙트’ 강경호도 히카르도 하모스를 상대한다. 강경호가 지금까지 만난 상대 중 가장 강하다고 평가받는 하모스를 꺾고 4연승을 달성하며 밴텀급 랭킹 진입에 성공할 수 있을지 한국 UFC 팬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