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릿한 역전승을 거둔 정현이 “대회 첫 경기는 늘 힘들다. 앞으로 더 잘해야 한다”면서 다부진 각오를 다졌다.
세계랭킹 23위 정현은 2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진행된 ATP투어 500시리즈 시티오픈 32강에서 91위 마르코스 바그다티스(키프로스)를 3-2로 누르고 16강에 진출했다.
정현이 시티오픈에서 16강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이다. 정현은 1세트를 6-7로 패했지만 2, 3세트를 잇달아 6-4, 6-3으로 따내며 기분 좋은 역전승을 거뒀다. 플레이 타임은 2시간 43분이다.
경기 후 정현은 “대회 첫 경기는 늘 힘들다”면서 “역전승을 거둬 기쁘다. 3세트 경기를 했는데, 더 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 준비를 잘 하겠다”고 밝혔다.
정현의 16강전은 다음달 3일 오전 3시에 진행된다.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