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부처’ 오승환이 1이닝은 완벽하게 틀어 막았지만 팀은 패했다.
콜로라도 로키스의 오승환은 3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에서 7회말 팀이 1-2로 지고 있는 상황에 마운드에 올랐다.
세인트루이스는 투수 타석에 대타 덱스터 파울러를 타석에 올렸다. 그러나 오승환은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보냈다.
이어 두 번째 타석에 오른 맷 카펜터는 뜬공으로 처리했다. 카펜터는 최근 15경기에서 0.370으로 불망이를 휘두른 핫 플레이어다.
마지막 상대는 야디에르 몰리나였다. 세인트루이스 시절 좋은 호흡을 보여줬던 적이 있다. 그러나 오승환은 자비 없는 볼로 몰리나를 요리했다. 결국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1이닝 동안 던진 공은 총 14개다. 콜로라도 이적 후 4경기 연속 무실점 호투를 한 오승환의 평균자책점은 2.52에서 2.47로 소폭 하락했다. 토론토로 영역을 넓히면 12경기 연속 무실점이다.
팀은 2-3으로 패했다.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