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러시아 월드컵’ 한국 축구 대표팀이 선수 1인당 5000만원씩의 격려금을 받았다.
대한축구협회는 러시아 월드컵 참가 선수 23명에게 각 5000만원, 총 11억5000만원의 격려금을 지급했다고 7일 밝혔다. 월드컵 본선 격려금은 16강 이상에 성적을 내면 기여도에 따라 차등 지급되지만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이번에는 균등 배분됐다.
대표팀을 이끈 신태용 전 감독을 비롯한 코치진과 지원 스태프 등 18명에게 지급된 금액까지 격려금 총액은 16억5000만원이다. 감독과 코치는 계약 사항에 따라 지급됐지만 구체적인 액수는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축구협회는 9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을 이룬 대표팀 선수들에게 진출 포상금으로 총 24억원을 지급했다. 10회에 걸친 최종예선에 한 번이라도 대표팀에 소집된 선수를 대상으로 기여도 등급에 따라 8000만원, 6000만원, 4000만원, 3000만원씩 나눠 주어졌다.
진출 포상금 ‘A’급으로 8000만원을 받은 손흥민 선수의 경우 이번 본선 격려금 5000만원까지 총 1억3000만원을 받게 됐다.
한편, 이번 러시아 월드컵에서 한국 대표팀은 16강 진출에 실패했지만 마지막 경기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 독일을 상대로 2-0 승리를 거두는 데 성공했다.
김정우 기자 taj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