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가 모바일 게임 ‘검은사막 모바일’의 성과에 힘입어 2분기에도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펄어비스는 10일 실적발표를 통해 올해 2분기 매출액 1127억원, 영업이익 548억원, 당기순이익 52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41.2%, 147.1%, 165.9% 증가한 수치다.
이 중 검은사막 모바일을 통해 발생한 모바일 부문 매출액이 전 분기 대비 99.1% 증가한 828억원을 기록하며 매출 신장을 견인했다.
검은사막 모바일은 지난 2월 말 5종의 클래스로 출시한 뒤 4개월 동안 순차적으로 3종을 추가, 현재 총 8종의 클래스를 제공하고 있다. ‘카란다’, ‘누베르’ 등 신규 월드 보스 추가와 ‘투기장’, ‘공성전’ 등 그간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진행해 왔고 오는 29일에는 대만, 홍콩, 마카오에서 첫 해외 서비스를 계획하고 있다.
조석우 펄어비스 재무기획실장은 “PC와 모바일이라는 각기 다른 플랫폼에서 개발과 서비스를 함께 진행하면서도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검은사막 온라인 역시 글로벌 리마스터링을 시작으로 다양한 업데이트가 준비돼 있고 콘솔 버전 또한 개발이 마무리 단계에 있어 머지않아 시장에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펄어비스는 올해 3분기 일본, 미국에 자회사를 설립하고 검은사막 모바일과 콘솔 버전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김정우 기자 taj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