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민미디어센터가 오는 16일부터 경남 출신의 영화, <오장군의 발톱>(감독 김재한)을 특별 상영한다고 밝혔다.
이 영화는 동명의 희곡이 원작을 각색해 만들었다. 동쪽나라와 서쪽나라라는 가상의 나라에서 끊임없이 전쟁이 벌어지는데 ‘오장군’이라는 청년이 이 전쟁에 휘말리게 되면서 겪게 되는 이야기다.
전쟁과 평화에 대한 이야기로 우리 남북간의 상황으로 대입해 볼 수 있어 더욱 의미 있다.
이 영화는 경남지역민들의 후원으로 만들어져 더욱 주목 받았다.
십시일반 제작 프로젝트 ‘나도 제작자’로 제작비를 마련했다. 후원에 참여한 1000여명의 사람들은 재원부터 인력, 부식 등 다양한 방식으로 영화 제작을 도왔다.
총 제작 기간은 1년 3개월 정도. 2016년 첫 촬영을 시작으로 지난해 4월 후반작업을 마무리했다.
올해 2월 창원 성산아트홀에서 십시일반 참여 시민들에게 처음으로 영화를 공개했다. 3, 4월에 이어서 시사회를 진행하고 지난 달 25일 국회에서 마지막 시사회를 진행했다.
진주에서는 진주 엠비씨네를 대관해 하루 상영하고 진주시민미디어센터에서 3주에 걸쳐 3회 상영한다.
진주시민미디어센터 내 독립영화관인 인디씨네에서는 개봉 다음날인 16일 목요일, 23일 목요일, 30일 목요일 3일 동안 매주 저녁 7시 30분 특별 상영한다.
진주=이영호 기자 hoh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