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가 면허취소 위기에서 벗어났다. 직원들의 고용불안 염려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김정렬 국토부 2차관은 17일 "면허취소자문회의와 국토부 내부논의를 거쳐 진에어의 면허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며 "다만 유사사례의 재발을 막기 위해 재발방지대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가 진에어 등기이사로 재직해 외국인 위법이사 재직으로 면허취소 위기에 몰렸다.

국토부는 만약 면허취소 시 1900명의 직원들의 일자리 문제를 가장 염려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제상황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대량의 일자리 불안은 경기심리의 불안을 야기할 수도 있다. 이와 함께 면허취소 후 항공사의 인수와 고용승계책을 내놓는다고 해도 무리가 뒤따른 것으로 보인다.

단 경영 정상화때까지 신규 노선허가는 제한한다.

한편 직원들이 모여있는 채팅방에는 "축하합니다" "박상모 기자임 외 무든 직원분들 감사합니다"라는 글이 올라오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있다.

이훈 기자 hoo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