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의 ‘신입생’ 이석현이 프로데뷔 이후 첫 해트트릭을 신고하며 K리그1 23라운드 MVP에 올랐다.
이석현은 지난 15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펼쳐진 포항과 전북의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23라운드 경기에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장했다. 전반 34분 경기 첫 골을 터트린 이석현은 이어 후반 18분,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찬 슈팅이 전북 수비수에 맞아 굴절되어 들어가는 행운의 골까지 터트렸다.
달아오른 이석현의 발끝은 쉴 줄 몰랐다. 후반 28분 유려한 드리블로 전북 수비진을 벗겨낸 이석현은 골키퍼와 1대1 상황에서 침착한 슈팅으로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이석현의 세 골과, 포항의 신예스타 이근호, 라인브레이커 김승대의 한 골씩을 더한 포항은 리그 선두 전북을 홈에서 5-2로 제압했다. 화끈한 득점쇼를 선보이며 명승부를 만들어낸 포항은 라운드 MVP 이석현을 비롯해, 김승대, 강상우, 김광석, 우찬양, 강현무등 6명의 선수가 K리그1 23라운드 베스트 일레븐에 이름을 올렸고, 베스트 팀에도 선정되었다.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