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 프랜차이즈 BBQ는 매장의 구성과 운영 전 영역에서 기존의 치킨가맹점 모델을 혁신적으로 차별화한‘BBQ치킨 레몬’대치본점을 오픈했다.
BBQ는 대치본점을 시작으로‘BBQ치킨 레몬’모델을 전국적으로 확산한다는 구상이다. 주요 상권을 중심으로 새롭게 오픈하는 가맹점에 신모델을 우선적으로 적용하고, 기존 가맹점 역시 순차적으로 개편해갈 계획이다.
전면적인 혁신과 변화를 표방한 모델답게‘BBQ치킨 레몬’은 새로움과 독특함을 내세웠다. 브랜드명에서‘레몬’을 강조한 것 역시 상큼함과 신선함을 부각시키기 위한 의도다.‘쿨한’감성과 분위기를 앞세워 20~30대 젊은 층을 집중 공략하면서 동시에 세련미와 편안함을 추구하는 중·장년층도 끌어들인다는 구상이다.
‘BBQ 치킨 레몬’의 상큼함은 먼저 매장 인테리어에서 찾아볼 수 있다. 대치본점은 매장 내부에 올리브 그린과 레몬 색상을 주로 사용하고, 스테인리스와 타일 중심의 시공으로 깔끔하고 시원한 이미지를 선사한다. 조명과 벽지, 가구, 그림 등을 감각적으로 배치해 어느 방향에서 촬영해도 센스 있는 SNS용 사진을 얻을 수 있도록 했다. 감각적인 디자인이 돋보이는 간판과 각종 사인도 눈길을 끈다.
고객 편의를 위한 세심한 배려도 돋보인다. 안락함을 원하는 고객들을 위해 팔걸이가 있는 편안한 의자를 마련하고, 테이블도 일반적인 규격보다 1cm 낮게 제작해 안정감을 주도록 했다. 어느 연령대의 고객이든 쾌적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을 썼다는 설명이다.
색다른 시도는 메뉴 구성에도 잘 나타나 있다. 기존의 치킨 매장이 프라이드와 양념 치킨 등 비교적 대중적인 메뉴에 한정돼 있는 것과 달리 프리미엄 패밀리레스토랑에 걸맞은 요리를 가미했다. 치킨을 고급요리로 격상시키겠다는 의도가 담겨있다는 설명이다.
신라호텔 출신의 최유강 셰프가 세계 각국의 치킨요리를 재해석한 신 메뉴 개발을 주도했다. 베이징덕에서 영감을 얻은 ‘북경치킨’과 ‘청양고추 유린기 치킨’,‘파무친 골뱅이 치킨’등이 대표적인 시그니처 메뉴다.
‘BBQ치킨 레몬’은 매장이 위치한 지역 주민들의 문화 거점을 지향한다. 단순히 음식을 판매하는 곳이 아니라 고품격 먹거리를 중심으로 지역민들이 교류하며 쉴 수 있는 공동체로 자리매김 하겠다는 구상이다.
실제 문을 연 대치본점 역시 교육과 문화 중심지인 지역 특성에 부합하는 다양한 행사를 기획하고 있다. 입시 설명회 등 교육관련 행사, 쿠킹 클래스, 문화 강좌 등을 개최해 지역의 랜드마크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훈 기자 hoo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