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과 데일리차량 오너들에게도 어필할 것으로 확신한다."
파블로 로쏘 사장은 21일 강원 평창 흥정 계속 내 '랭글러 밸리'에서 열린 올 뉴 랭글러 공식 출시 행사에서 "올 뉴 랭글러를 출시하는 오늘은 한국 내 지프에게 역사적인 날"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실제 올 뉴 랭글러에는 차량 내 편리한 온로드 드라이빙을 위한 다양한 사양들을 대거 적용했다.
스마트폰 사용을 가능하게 하는 안드로이드 오토(Android Auto)/애플 카플레이(Apple CarPlay) 및 블루투스 통합 음성명령 기능을 포함한 차세대 유커넥트 시스템으로 연결성과 편의성을 강화했다.
또한 안전한 주행을 위해 기존 모델에 적용되었던 크루즈 컨트롤, 전자 제어 전복 방지(ERM), 내리막 주행 제어 장치(HDC)와 함께 안정성을 유지하면서, 루비콘과 사하라 모델에 새롭게 적용된 사각지대 모니터링(Blind Spot Monitoring) 시스템, 후방 교행 모니터링 시스템(Rear Cross Path detection) 등이 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서도 운전자가 차량을 손쉽게 통제할 수 있도록 돕는다.
한편 이번 올 뉴 랭글러 출시 행사는 일반적인 행사 포맷에서 벗어나 지프의 서식지와 같이 조성된 '랭글러 밸리'에서 개최됐다.
행사장은 천혜의 자연에서 펼쳐지는 언베일링을 비롯해 세대별로 볼 수 있는 랭글러 헤리티지 전시 공간과 올 뉴 랭글러의 모든 트림을 만날 수 있는 전시 공간, 시승 코스인 흥정산의 오프로드 코스를 간접 체험해 볼 수 있는 미니 랭글러 RC Car 체험 공간, 랭글러의 감성을 담은 자신만의 액세서리를 직접 만들어보고, 오프로드 여행 후 휴식을 즐길 수 있는 힐링 공간으로 구성됐다.
랭글러 헤리티지 전시 공간에서는 SUV의 기원인 1941년 윌리스 MA/MB를 비롯해 최초의 민간용 지프이자 세븐 슬롯 그릴을 최초 적용한 CJ, 처음 랭글러라는 이름으로 불리운 YJ, 가장 강력한 성능의 랭글러 루비콘의 시작을 알린 TJ, 랭글러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모델로 꼽히는 JK까지 한 시대를 풍미하고, 세대를 초월하며오랜 시간 동안 사랑 받아온 기존 랭글러 모델들의 헤리티지를 느낄 수 있었다.
랭글러 헤리티지 전시 공간이 끝나는 지점에는 올 뉴 랭글러의 스포츠, 루비콘, 사하라 모델들이 위풍당당한 자태를 뽐내며 헤리티지 모델들과 조화를 이루는 모습이 랭글러 박물관을 연상케했다.
이훈 기자 hoo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