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 버전으로 출시된 ‘몬스터헌터: 월드(캡콤)’이 서버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발목이 잡혔다.
미디어웹이 제공하는 ‘게임트릭스’ 국내 PC방 사용량 순위에서 몬스터헌터는 20일 11위로 1순위 하락, ‘리니지(엔씨)’에 10위를 자리를 다시 넘겼다. 전날까지 약 1% 점유율을 지켰으나 사용량이 이날 1.07%를 기록한 리니지에 밀렸다.
지난 10일 스팀 플랫폼을 통해 출시한 몬스터헌터는 기존 콘솔 타이틀에서 누린 인기에 스팀에서 판매량 1위, 일 최고 접속자 4위에 올랐지만 서버 접속 불안정으로 이용자들의 멀티플레이 불편 호소가 이어지고 있다. 스팀 일 접속자 1위는 ‘배틀그라운드(펍지․카카오)’다.
몬스터헌터와 리니지의 이동을 제외하면 이날 게임트릭스 10위권 내 순서에는 변동이 없다. ‘리그 오브 레전드(라이엇)’가 28.08% 점유율로 2위 배틀그라운드의 24.06%와 4%포인트 이상 격차를 벌리며 1위를 지키고 있다.
이어 3위 ‘오버워치(블리자드)’가 여전히 9.04%로 올해 상반기 대비 높은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으며 7.27%인 ‘피파온라인4’부터 ‘메이플스토리’, ‘서든어택’ 3개 넥슨 게임이 4~6위에 있다. 7~8위는 블리자드의 ‘스타크래프트’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다.
이 밖에 ‘디아블로3(블리자드)’가 13위로 2순위 오르며 ‘사이퍼즈(넥슨)’와 자리를 바꿨고 ‘천애명월도(넥슨)’가 17위로 2단계, ‘한게임로우바둑이(NHN)’가 19위로 3단계, ‘검은사막(펄어비스)’이 20위로 1단계씩 상승했다. ‘워크래프트3(블리자드)’와 ‘아이온(엔씨)’은 21~22위로 밀려났다.
한편, 미디어웹은 전국 약 1만개 PC방 모집단에서 한국콘텐츠진흥원의 ‘대한민국 게임백서’ 지역별 비율에 따라 약 4000개 표본 PC방을 선정해 게임트릭스 순위를 집계한다.
김정우 기자 taj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