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대원딜 ‘룰러’ 박재혁 “中 ‘우지’는 모든 면에서 완벽한 선수”

국대원딜 ‘룰러’ 박재혁 “中 ‘우지’는 모든 면에서 완벽한 선수”

기사승인 2018-08-21 17:09:56

젠지 바텀 듀오가 중국 선수의 뛰어난 개인 기량을 인정하면서도 맞대결에서의 선전을 자신했다.

‘룰러’ 박재혁, ‘코어장전’ 조용인 등이 포함된 대한민국 e스포츠 국가대표팀은 21일 서울 상암 S-플렉스 11층 e스포츠 명예의 전당에서 출정식을 가졌다. 리그 오브 레전드 종목의 최우범 감독과 이재민 코치 및 선수단, 스타크래프트2 종목의 조성주가 자리를 채웠다.

올 시즌 박재혁은 비(非) 원거리 딜러가 득세했던 뉴 메타 속에서도 원거리 딜러 픽을 고수하면서 ‘국대 원딜’의 명성에 걸맞은 활약을 펼쳤다. 그는 이날 출정식 질의응답에서 “한국 대표로 나가는 만큼 열심히 해서 금메달 따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박재혁은 이번 대회에서 중국의 자존심이자 최고의 선수로 꼽히는 ‘우지’ 지안 즈하오와 원거리 딜러 간 자존심 대결을 펼치게 된다. 박재혁은 ‘우지’를 두고 “모든 면에서 완벽한 선수”라고 칭찬하면서도 “제가 더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박재혁의 파트너 조용인 역시 쟁쟁한 경쟁자들과의 맞대결에서 승리를 자신했다. 조용인은 “‘밍’ 시 센밍(중국), ‘소드아트’ 후 슈오지에(대만) 두 선수 다 굉장히 오랫동안 좋은 기량 뽐내온 선수들이고, 자주 만나봤다”며 “만났을 때 밀린다는 느낌이 많이 없었다. 자신감 갖고 상대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상암│윤민섭 기자 yoonminseop@kukinews.com

윤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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