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수 해설위원과 합을 맞춘 배성재 캐스터가 “정확한데다가 친절하고 재밌더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배성재 캐스터는 지난 20일 저녁 9시(한국시간)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E조 3차전 중계방송에서 최용수 해설위원, 장지현 해설위원과 호흡을 맞췄다.
이날 최 해설위원은 “손흥민, 역시 이름값하네요”, “제가 좋아하는 황선홍선배의 슈팅을 보는 것 같습니다”, “옛날 미국전 저를 보는 것 같네요” 등 센스 넘치는 해설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경기 후 SNS상에선 최 해설위원 이야기로 만개했다. 경기 중계 시청률의 경우 닐슨코리아 기준 최고 29%를 찍었다.
배성재 캐스터는 축구유튜브 채널 ‘슛포러브(Shoot for love)’와 진행한 인터뷰를 통해 최용수 해설위원과 첫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 배 캐스터는 “나중에 끝나고 돌이켜보니 되게 정확한데다 친절하고, 재미있었다”라며 “곱씹어 볼수록 매력적인 해설이라는 느낌이 들어서 좋았다”라고 말했다.
앞서 최 해설위원은 “경기중계를 앞두고 잠을 설쳤다. 마치 A매치에 데뷔하는 심정이고, 처음이라 실수도 있을거다. 그래도 시청자분들께서 충분히 이해주실 거라 믿는다”라는 심경을 밝힌 바 있다.
한편 오는 23일 오후 9시 30분 진행되는 한국과 이란의 아시안게임 16강전에서도 배성재-최용수-장지현이 호흡을 맞춘다.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