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자동심장충격기 전점으로 확대 설치

롯데마트, 자동심장충격기 전점으로 확대 설치

기사승인 2018-08-23 14:44:33


롯데마트는 기존 16개 점포에 설치돼 있던 자동심장충격기를 올 10월까지 전점 및 물류센터까지로 확대 설치하고, 직원 대상으로 연간 점포별로 2회씩 실시하던 심폐소생술 교육을 자동심장충격기 사용 및 심폐소생술 교육으로 강화하며 이를 연 2회로 정례화한다.

이는 최근 고령화 등으로 대형마트와 같은 다중이용시설에서 심장질환이나 뇌졸중, 당뇨나 고혈압 등 혈관질환으로 자동심장충격기나 심폐소생술이 필요한 경우가 지속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또한, 안전사고 발생 시 ‘골든 타임(사고 후 뇌손상이 시작되는 4분)’을 놓치지 않기 위해서는 응급상황 발생 시 최초 목격자의 올바르고 신속한 응급처치가 환자의 목숨을 좌우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무엇보다 중요하다.

롯데마트는 점포 내에서 일어날 수 있는 각종 안전사고와 질병으로 인한 재해를 예방하고 고객들이 안심하고 쇼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은 물론, 직원 개개인의 응급환자 발생 시 대응 능력 등 안전관리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이번 전점 자동심장충격기 확대 설치 및 심폐소생술 교욱을 강화했다.

자동심장충격기는 전기를 이용해 심장의 박동을 원상태로 돌려주는 기계로 심장이 정지된 환자가 회복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점과, 복잡한 심장 박동 분석과 심장충격을 자동으로 해주기 때문에 일반인도 사용법만 익히면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자동심장충격기 사용 전에도 흉부 압박을 비롯한 심폐소생술은 계속하고 있어야 한다는 점과, 자동심장충격기 사용 후에도 심장 박동이나 호흡이 돌아오지 않으면 전문가가 도착할 때까지 심폐소생술을 계속해야 한다는 점 등이 중요하다.

김창용 롯데마트 경영지원본부장은 "전점 및 물류센터까지 자동심장충격기 확대 설치를 통해 혹시라도 있을지 모르는 각종 응급상황 시 대처능력을 높일 것”이라며, “고객이 안심하고 쇼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지속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까지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심장마비를 목격한 사람이 바로 심폐소생술을 시행하면 생명을 구할 수 있는 확률이 3배 가량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구현화 기자 ku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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