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울루 벤투 신임감독의 1기 소집멤버가 발표됐다.
대한축구협회는 코스타리카, 칠레와의 A매치에서 뛸 남자 성인대표팀 소집명단 24인을 발표했다.
벤투 감독은 앞서 공언한대로 러시아월드컵에서 뛴 선수가 17명이나 뽑았다. 공격수에 손흥민, 황희찬, 문선민, 이승우 등이 포함됐고 미드필더도 이재성, 주세종, 정우영, 기성용, 장현수 등이 이름을 올렸다. 수비라인은 김영권, 이용, 홍철, 윤영선이 월드컵과 동일하게 합류했다.
아시안게임에서 발탁된 황의조, 황인범이 포함된 것도 눈여겨볼만하다. 이 외에 김민재, 지동원, 남태희, 김문환, 윤석영, 정승현이 새로이 벤투호에 승선했다.
황인범과 김문환은 첫 대표팀 발탁이다. 황의조는 지난해 10월 모로코전 이후 11개월만에 재승선했다.
예비명단에는 김신욱, 김승대, 이승기, 이창민, 이명주, 김민우, 고요한, 송범근이 이름을 올렸다.
벤투 감독은 “러시아 월드컵 명단을 기본으로 하고, 최근 활약이 좋은 선수들과 향후 성장 가능성이 보이는 젊은 선수들을 소집했다. 한국 대표팀 선수들을 처음으로 만나게 돼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A대표팀은 다음달 3일 파주NFC에 소집돼 코스타리카(9월 7일 고양), 칠레(9월 11일 수원)전을 준비한다.
<벤투 1기 소집명단(24인)>
GK(3명) : 김승규(빗셀고베), 김진현(세레소오사카), 조현우(대구FC)
DF(8명) : 김민재, 이용(이상 전북현대), 윤석영(FC서울), 홍철(상주상무), 윤영선(성남FC), 김문환(부산아이파크), 김영권(광저우에버그란데), 정승현(가시마앤틀러스),
MF(7명) : 주세종, 황인범(이상 아산무궁화), 기성용(뉴캐슬), 장현수(FC도쿄), 정우영(알사드), 이재성(홀슈타인킬), 남태희(알두하일)
FW(6명) : 문선민(인천UTD),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잘츠부르크),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 황의조(감바오사카), 이승우(헬라스베로나)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