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대표팀 감독을 맞은 파울루 벤투 감독이 다음달 코스타리카를 상대로 데뷔전을 치른다.
경기도 고양시는 다음달 7일 오후 8시 파울루 벤투 대표팀 감독의 데뷔전인 코스타리카와의 친선경기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연다고 28일 밝혔다.
최근 축구 대표팀 감독에 선임된 벤투 감독은 1992∼2002년 포르투갈 국가대표 미드필더 출신으로 2010∼2014년 포르투갈 대표팀 감독을 맡아 ‘유로 2012’ 4강 등을 달성했다.
이번 경기에는 기성룡, 손흥민, 황의조, 이승우 등 선수진이 출전할 예정이다.
코스타리카는 FIFA 랭킹 23위로 57위인 한국보다 위다. 레알 마드리드 골문을 지키는 케일러 나바스, 스포르팅 리스본에서 뛰는 브라이언 루이스 등이 포진해 있다.
고양시는 2011년 종합운동장에서 첫 성인대표팀 A매치 ‘2014 브라질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을 치른 이후 지난해까지 매년 대표팀 친선경기를 가졌다.
벤투 감독은 지난 23일 고양시 일산동구 엠블호텔에서 열린 취임 기자회견을 통해 “아시아 최고의 팀과 훌륭한 선수를 데리고 목표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힌 바 있다.
김정우 기자 taj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