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롤] ‘삼성조합’ 꺼낸 한국, 준결승전서 사우디에 1세트 승리

[아시안게임 롤] ‘삼성조합’ 꺼낸 한국, 준결승전서 사우디에 1세트 승리

기사승인 2018-08-28 18:16:17

한국 리그 오브 레전드(LoL) 국가대표팀이 사우디아라이바와의 준결승전에서 ‘삼성 갤럭시 조합’을 꺼내 승리했다. 이제 한 세트만 더 이기면 오는 29일(한국시간) 열리는 결승에 진출, 메달 획득이 확정된다.

한국은 28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마하카 스퀘어 브리타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와의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시범종목 e스포츠 LoL 대회 준결승전에서 1세트를 선취했다.

한국은 ‘피넛’ 한왕호가 정글러로 출전했다. 밴픽 과정에서는 나르-탈리야-자르반 4세-자야-라칸을 선택했다. 이는 최우범 감독과 ‘룰러’ 박재혁, ‘코어장전’ 조용인이 소속팀이기도 한 삼성 갤럭시(現 젠지)가 지난 2017 세계 대회를 제패했을 때와 같은 조합이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초가스-트런들-카타리나-바루스-알리스타를 골랐다.

2분경 ‘페이커’ 이상혁이 사우디아라비아 미드라이너에게 불의의 솔로 킬을 내줬다. 그러나 한국은 이내 여유를 되찾았다. 5분경 바텀 듀오가 정글러 개입 없이 펼쳐진 2-2 교전에서 상대 서포터를 쓰러트렸고, 이상혁도 한왕호의 지원을 받아 킬을 만들어냈다.

한국은 정글러와 바텀 듀오의 기민한 움직임에 힘입어 빠르게 경기를 장악해나갔다. 한국은 7분경 이상혁과 바텀 듀오의 협공으로 사우디아라비아 미드라이너에게 2데스째를 선사했다. 동시에 한왕호도 탑을 찔러 킬을 만들어냈다.

상대와의 성장 격차를 크게 벌린 한국은 동시다발적으로 킬을 신고했다. 한국은 12분경 바텀에서 대규모 교전을 전개해 사상자 없이 4킬을 올렸다. 13분에는 2군데서 동시 공격을 전개해 에이스를 띄웠다.

한국은 15분경 상대 본진 앞에서 대규모 교전을 펼쳐 사상자 없이 에이스를 띄웠다. 그리고 사우디아라비아의 미드 억제기를 철거한 뒤 퇴각했다. 재정비 후 다시 사우디아라비아 본진으로 진격한 한국은 큰 어려움 없이 넥서스를 파괴, 17분 만에 경기를 매듭지었다.

자카르타│윤민섭 기자 yoonminseop@kukinews.com

윤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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