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산 소 광우병 발견, 정부 “국민 안전 최우선, 선제적 조치 취할 것”

미국산 소 광우병 발견, 정부 “국민 안전 최우선, 선제적 조치 취할 것”

정부 미국산 쇠고기 현물검사 3%서 30%로 확대·운영 확정

기사승인 2018-08-30 12:57:54 업데이트 2018-08-30 13:30:21

최근 미국에서 6년된 암소 1마리에서 비정형 소해면상뇌증(BSE)가 발견된 것과 관련해 정부가 국민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적극적이고 선제적으로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관련 내용을)국민들에게 소상히 할 것이라는 방침을 정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8일(현지시간) 미국의 6년된 암소 1마리에서 비정형 소해면상뇌증(BSE)이 발견된 것과 관련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열고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이개호 농식품부장관 주재로 식품의약품안전처, 농림축산검역본부,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등이 참여했다. 이 자리에서 이개호 장관은 “금번 미국의 비정형 BSE 발견과 관련해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에 두어야 하며, 적극적이고 선제적으로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국민들에게 소상히 알릴 것”을 당부했다.

이날 대책회의에서는 BSE가 미국에서 발견된 상황과 현물검사를 현행 3%에서 30%로 확대하기로 한 농식품부의 잠정 검역강화조치의 적절성 등을 점검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금번 미국의 BSE가 6년된 암소에서 발견된 비정형 BSE라는 점, 현재 미국산 쇠고기는 양국간 합의된 수입위생조건에 따라 30개월령 미만의 쇠고기만 수입이 가능한 점, 30개월 미만만 수입되는 안전체계에 더해 특정 위험물질(SRM)은 제거하고 수입된다는 점 등을 고려해 미국의 역학조사 결과를 토대로 향후 대응방향을 판단하는 것이 적절하다데 의견을 모았다.

소해면상뇌증은 흔히 광우병으로 불리며 정형, 비정형으로 구분된다. 비정형 소해면상뇌증(BSE)은 오염된 사료를 통해 전파되는 정형 BSE와는 달리 고령의 소에서 매우 드물게 자연적으로 발생하며, 특정개체만 발생하여 다른 개체가 감염되어 있을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이날 회의에서는 국내로 반입되는 미국산 쇠고기의 수입검역 시 이뤄지는 현물검사를 현행 3%에서 30%로 확대·운영하는 것을 확정하고 이를 철저히 시행해 나가기로 결정했다.

또한 이개호 장관은 역학조사결과 등 관련 정보를 조속히 제공하도록 미국 측과 협의할 것을 지시하고, 일본 등 타 국가의 대응상황도 면밀히 모니터링할 것을 주문했다.

농식품부는 다음주 가축방역심의회를 열고 미국의 BSE 발생과 관련한 현 상황을 점검하고, 추가적인 조치의 필요여부 등에 대한 생산자단체 및 소비자단체, 전문가 등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송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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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병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