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희 서초구청장이 구청 직원인 ‘일베 박카스남’에 대해 “서울시에 파면을 요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 구청장은 31일 페이스북 댓글을 통해 “직원 문제로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면서 “저도 처음 사건에 대해 보고를 받고 참담하고 부끄러웠다. 사건 당사자에 대해서는 곧바로 직위해제를 했고, 서울시에 파면을 요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저를 비롯한 서초구청 직원 모두가 책임감을 갖고 공직기강을 바로 세우고, 재발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앞서 충남지방경찰청은 28일 성폭력범죄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을 위반한 혐의로 A씨(46)를 붙잡아 검찰에 송치했다. A씨는 지난달 19일 오후 2시20분 서울 종로구에서 70대로 추정되는 여성 B씨를 만나 성관계를 갖고 본인 휴대전화 카메라로 B씨 나체 사진 7장을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서초구청 직원으로 현재 직위 해제된 상태다.
민수미 기자 mi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