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정상회담 선발대, 육로 통해 北 입성

남북정상회담 선발대, 육로 통해 北 입성

기사승인 2018-09-16 10:45:44

남북정상회담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우리측 선발대가 16일 북으로 향했다.

80여명 내외로 꾸려진 선발대는 서호 청와대 통일정책비서관을 단장으로 문 대통령의 의전·경호 실무진, 취재와 생중계를 진행할 언론 취재진 등이 포함됐다. 권혁기 청와대 춘추관장, 탁현민 청와대 행정관도 함께한다.

선발대는 이날 오전 파주 육로를 통해 북측으로 향했다. 우리측 출입국사무소를 통과해 오후엔 평양에 도착할 것으로 보인다. 선발대는 정상회담에 필요한 장비와 기기 등을 함께 가지고 갔다.

문 대통령은 18일 공군1호기를 타고 서해직항로로 방북한다. 

청와대는 이날 오후 방북대표단 명단을 발표하는 데 이어 정상회담 프레스센터가 가동될 동대문디지털플라자(DDP)를 공식 오픈한다.

방북인원은 200명 내외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방북대표단 명단에는 정치권 인사도 포함된다. 청와대가 초청한 9명의 국회정당 지도부 중에선 더불어민주당, 민주평화당, 정의당 대표만이 동행을 수락했다. 이로써 이해찬 민주당 대표를 비롯해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 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방북명단에 포함된다.

경제 인사들의 초청도 눈에 띈다. 청와대는 삼성, 현대차, SK, LG 등에 초청의사를 전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합류가 유력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각 그룹 총수들도 함께할 전망이다.

이 외에도 사회, 종교, 문화, 예술 등 각계 인사들이 북한을 찾는다.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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