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국민가수 아무로 나미에가 마지막 공연을 마치고 예정한대로 은퇴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아무로 나미에 마지막 공연이 15일 고향 오키나와에서 열렸다. 여기에는 일본 전국 각지에서 몰린 일본 팬들로 북적였다. 일본 매체들은 공연장 분위기가 열기로 가득찬 가운데 아무로 나미에가 팬들과 오랜 시간 소통했다고 전했다.
아무로 나미에의 은퇴는 예정돼있었다. 지난해 9월 아무로 나미에는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항상 응원해주는 팬들에게 감사하다. 덕분에 무사히 데뷔 25주년을 맞이할 수 있었다. 2018년 9월 16일 은퇴하기로 결정했다. 남은 1년 동안 새 음반과 콘서트 등을 열고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고 싶다”고 밝혔다.
아무로 나미에는 1992년 데뷔해 큰 인기를 누려왔다. '갸루' 문화를 유행시키는 등 트랜드를 주도한 아무로 나미에는 26년의 현역 생활의 마침표를 16일 찍었다.
일본의 헤이세이(1989년 시작돼 2019년 끝나는 일본의 연호)를 상징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어온 아무로 나미에이기에 팬들의 아쉬움은 적잖다. 일본 팬들은 일간지 광고로 감사를 표하는 등 떠나는 아무로 나미에에 대한 애잔한 마음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