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렴한 가격에 차 빌려준다”…고향 주민 속여 거액 챙긴 30대

“저렴한 가격에 차 빌려준다”…고향 주민 속여 거액 챙긴 30대

기사승인 2018-09-28 17:31:26

저렴한 가격에 차량을 빌려주겠다고 마을 주민을 속여 거액을 챙긴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장수경찰서는 28일 “사기 혐의로 A씨(30)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월부터 최근까지 장수군 한 마을 주민 13명으로부터 차량 임대료 명목으로 보증금 2억3500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주민들에게 “싼값에 차를 빌려주겠다”고 접근한 뒤 1인당 보증금을 1000~3000만원 상당을 받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피해자들과 같은 동네 출신으로 평소 가깝게 지내오다가 사기 행각을 벌였다.

마을 주민들은 보증금을 받은 A씨가 차량을 내주기로 약속한 날짜를 계속 미루자 결국 경찰에 고소장을 냈다. 이에 경찰은 A씨를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김도현 기자 dobest@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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