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불화로 집을 나선 50대가 저수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3일 오후 2시 44분께 전북 완주군 고산면 소향저수지에서 A모(57)씨가 물에 빠져 숨져 있는 것을 수색 중이던 119구조대가 발견해 인양했다.
이날 A씨는 "죽어버리겠다"고 집을 나선 뒤 귀가하지 않자 가족들이 112에 신고했다.
경찰은 휴대전화 위치 등을 추적해 현장에 출동했으며, 소향저수지에서 A씨의 승용차와 벗어둔 신발이 놓여있었지만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유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경민 기자 jbey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