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전용차 벤츠→롤스로이스로 교체?…CNN “미국 한 방 먹이는 것”

김정은, 전용차 벤츠→롤스로이스로 교체?…CNN “미국 한 방 먹이는 것”

기사승인 2018-10-10 11:32:33 업데이트 2018-10-10 13:37:23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롤스로이스로 보이는 새 전용차를 보유한 모습이 포착됐다.

CNN 방송은 9일(현지시간) 김 위원장이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을 만날 당시 타고 온 검은색 차량이 롤스로이스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지난 7일 북한을 방문했다. 미국 국무부는 폼페이오 장관을 맞이하기 위해 백화원 영빈관에 도착한 김 위원장의 사진을 분석한 결과, 김 위원장 뒤로 포착된 검은색 차량 바퀴 림 중간에 영국 고급 자동차 브랜드인 롤스로이스 로고로 보이는 알파벳 ‘R’이 겹친 문양이 보인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그동안 공개석상에서 벤츠 리무진을 이용해왔다. 지난달 18일 문재인 대통령이 평양을 방문했을 때는 카퍼레이드 차량으로 벤츠 최상급 모델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600 풀만 가드를 이용하기도 했다.

현재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는 북한을 대상으로 한 사치품 수출을 금지하고 있기 때문에 북한이 편법을 쓴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CNN 방송은 “폼페이오 장관과 만나는 자리에 굳이 고급 자동차를 타고 온 것은 대북제재 이행을 강조하는 미국을 한 방 먹이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

정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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