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원 등 4대 과기원의 전문연구요원에 편입되지 못한 학생이 최근 3년간 631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각 과기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이번 해 기준 한국과기원 116명, 울산과기원 87명, 광주 과기원 59명이 전문연구요원이 되지 못했다.
대구경북과기원의 경우 현재 인원이 부족하지 않지만, 오는 2019년과 2020년의 전문연구요원 편입학생수가 각각 27명, 60~90명으로 향후 인원적체가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의원은 “전문연 제도(이공계 대학원생 대상 병역 대체 복무제도)는 우수인력 유출 방지뿐 아니라 인력 국내유입에 기여하고 중소기업에 필요한 인적자원 활용제도”라며 “한국의 이공계 인재를 길러 내는 4대 과기원에서 전문연 제도의 혜택이 사라지면 해외유학이나 의대진학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김도현 기자 dobest@kukinews.com